좋은글/김창수 칼럼

스승의 날 - 김창수

잼마당 2013. 5. 15. 12:42


싱그러운 봄날이다.
스승에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보기만 해도 높기만 하네~
우리가 선생님을 처음 만난것은
1968년 3윌 이었다. 가슴에다 하얀 손수건을 달고 부모님 손에 이끌려 ~~
아포국민학교에 입학하였다
신촌, 살곳이, 공상골은 자그마한
키에 예뻤던 손부자 선생님 반으로 기억에 남아있다.어린 마음에 가슴이 설레이었다.
운동장에서는 선생님이 하나 둘
하면 우리들은 힘차게 셋.넷
하고 선생님 뒤를 따랐다.
교실에서 자기 이름을 배우고 더하기 빼기 ± 산수를 배윘다
마냥 신기하고 즐겁기만 하였다
친구들도 선생님과의 첫 만남과
배움이 다 즐거웠으리라 생각되어
진다. 작년 이맘때 쯤 어머니 제사
모시러 내려가서 동생과 잠시 모교에 들렀었다. 교문에 들어서는 순간 시선이 왼쪽에 있었던 아카시아 나무에 매어있던
그네로 향하였는데.아쉽게도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그 그네에서 친구들이 두 명이 짝을 이루어 높이 날아서 아카시아 꽃을 입으로
따기도 하였다. 배신 냇가로 소풍가던 일, 운동회 때 무인 비행기가 운동장을 날 때의 그 모습은 지금도 경이로움으로 뇌리에 남아있다.
그리고 운동회 때의 청군 대 백군 기마전 등~~
시간 여행을 해 보았었다.
지금쯤 선생님들은 어디서 사시고
계실까 궁금해 진다. 6학년 담임이셨던 손사원 선생님은 이종사촌 자형과 친구라서 소식을
가끔씩 듣는다.구미 상모에 사시는데 건강이 썩 좋지는 않는다고 한다. 걱정 스럽다.
중학교 때의 히어로 선생님은 요즘애들 말로 하면 한 미모 했던 배정숙 선생님 (미소). 우리들에게 처음으로 외국어를 가르쳤다
영어 배우는 것도 즐거웠지만
배 선생님의 퍠션, 웃으면서 가르치된 모습이 더 좋았다.
중학교 졸업후 선생님이 김천 모암동 어디에 사는 것을 알고서
원철이와 뵈러 갔었는데 안 계셔서
못 만나고 그냥 돌아오고 말았다.
많이 허전하였다.
우리들에게 지식과 인격을 가르쳐
주셨던 많은 고마운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