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마당 2013. 8. 22. 16:42


양력 8월 23일경 처서는 여름이 지나 더위가 가신다는 뚯을 가지고 있다. 이 때는 따가운 햇볕이 누구려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조상 산소의 풀을 깎고, 날씨가 선선해 져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고 한다.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드는 절기로, 음력으로는 7월 중순경에 해당한다.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달할때부터 15도 사이에 있을 때이다. 이 시기가 되면 입추 무렵까지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조석으로는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처럼 모기의 극성도 어느정도 사라진다
농부들은 사용하던 쟁기와 호미를
깨꿋이 씻어 갈무리한다.또 처서에 비가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는 속담은 이때 비가 내리면 흉년이 든다는 뚯에서 생긴 것이다
즉 여름내 정성들어 가꾼 오곡이 마지막 결실의 때를 맞아 맑은 바람과 따둣한 햇볕의 기운을 받아
누렇게 익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비가 내리게 되면 곡식이 제대로 여물지 않아 1년 농사의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처서가 지나면 농부들은 흐뭇한♪♪ 마음으로 잘 자란 곡식들을 둘러보러 들판으로 돌아다닌다. 곡식들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익는다
필자도 어린시절 이무렵 괜스레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새롭다
그 때는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친환경 농업이었다
논에 메뚜기가 참 많았다.메뚜기를 잡아 뽂아서 먹었는데
정말 고소하였다♪지금은 메뚜기를 사육한다고 한다.
술집에 고급 안주로 쓰이기도
하고 해외로 수출도 한다 ~~
옛날 중국에서는 처서 15일간을 5일씩 3후로 세분하여
1 매가 새를 잡아 늘어 놓고
2 천지가 쓸쓸해지기 시작하며
3 논에서는 벼가 익는다고 하였다

참고 구글 자료실

2013. 8. 22. 목
김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