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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살리는 소통의 리더쉽

잼마당 2013. 1. 22. 16:46

조직을 살리는 소통의 리더십(1)

원본 URL: http://www.plandays.com/blog/board_view.asp?seq=25&tn=wp_board25&pg=2

plandays

조직을 살리는 소통의 리더십(1) - 조셉 그레니 2008-11-03 오후 8:01:00 
1982년 미국에서 비행기 추락으로 79명의 탑승객 중 5명만 살아남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1986년에는 우주로 향하던 챌린저호가 7명의 우주인과 함께 공중에서 산산 조각난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사고의 원인은 비행기의 날개의 결빙과 우주선 부품의 결함에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사고를 예측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하지 않거나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서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측이 되는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아 생기는 크고 작은 사고는 우리 주위에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또는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솔직한 의견을 말하는 것을 주저하게 됩니다. 상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확인,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기 쉽고, 이 갈등으로 인간관계가 깨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문제를 지적하고 솔직한 의견을 내기를 꺼리게 됩니다. 솔직하게 말해야 할 순간에도 침묵을 선택해 버립니다. 이것은 과연 적절한 선택일까요?
세계 최고의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조셉 그레니 회장이 지난10월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에서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 내용을 참고로 조직 내 소통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빈번한 예산 초과, 기획의도와 동떨어져 있으며, 완성을 해도 별로인 경우가 있습니다. 리더십 센터의 설문 결과 응답자의 30% 이상이 ´처음 기대치보다 실망스러웠던 프로젝트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의 진행과정만 유심히 보아도 프로젝트가 잘 될지 잘 되지 않을지 예측할 수 있는 확률이 85%나 된다고 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 뻔한 프로젝트를가 계속 진행되는 이유는 무엇 일까요? 
실패가 예측되는 프로젝트는 합리적인 기간과 자원을 배정하지 않고, 그저 되겠거니 라고 생각하며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계획을 세웁니다. 예를 들어 6천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실무자로부터 보고를 들은 리더들은 대부분 습관적으로 예산을 깎습니다. 그 미팅에 참석한 누구도 그 예산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모두 동의한다는 듯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결과를 보면 그 프로젝트는 납기도 못 맞췄고, 퀄리티도 별로이며, 실제로 소요된 비용도 6천만 달러였습니다. 이렇게 예산도 초과되고, 기간도 초과되고 결과도 별로인 프로젝트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는 크게 저하 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특정 숫자를 제시하며 강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리더가 아니라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리서치 결과 전체 리더의 85%가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고 대답 했습니다. 프로젝트 수행 시 예산이나 일정 등에 서로 동의하지 않거나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82%가 예산초과, 마감일 초과, 낮은 품질 등의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를 수행한 팀의 사기가 현저히 저하됩니다. 
조직에서 고질적인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는 것은 구성원들간에 결정적인 순간의 대화를 하지 않았거나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서로 성공적이지 않았거나 효과적이지 않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마감일을 지키지 못해 결과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아무도 먼저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실례로 2006년 7월에 있었던 에어버스사의 신제품 발표회를 위해 비행기 격납고 문을 열었던 사장은 그 문이 열리고 나서야 비행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얼마나 있는지 조사한 결과,
크게 곪아진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는 사람이 조사자의 절반이었으며, 전체응답자의 18%만이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이야기를 꺼내서 대처할 수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입 밖으로 잘 꺼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납기지연, 품질저하, 비용초과라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문제가 있을 때 용감하고 효과적인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면 55%의 비용절감이 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가 늦어질 확률도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2부에서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직을 살리는 소통의 리더십(2)

원본 URL: http://www.plandays.com/blog/board_view.asp?seq=26&tn=wp_board25&p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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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살리는 소통의 리더십(2) - 조셉 그레니 2008-11-17 오전 11:45:04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대처를 하고 계신가요? 하고 싶은 말이 굴뚝 같은데 꾹 참는 경우, 상대가 화를 내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서 난처했던 기억, 서로 감정이 상할 것 같은 이야기는 뒤로 미뤄 버리는 습관, 흥분해서 이야기 하다 보면 애초의 문제를 잊어버렸던 기억..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보았을 상황 입니다. 이렇게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참고 있거나, 혹은 모르는 척 하거나, 최악의 경우 화를 내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열린 자세로 서로를 존중하면서 의사소통을 하고 있을까요? 상대방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존중하는 법은 상대방을 완전히 솔직하게 대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진솔하면서도 정중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감정의 충돌이나 갈등이 두려워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회피하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죠. 곪아가는 문제를 덮어두고 회피하기 보다 능숙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조셉 그레니 회장의 글로벌리더십 페스티벌 강연내용의 사례와 그의 공저 '결정적인 순간의 대화', '결정적인 순간의 대면'의 내용과 두 책의 내용을 통해 효과적인 소통의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또 걱정을 합니다. 걱정하는 사람은 많은데 그 문제에 대해서 실제로 발설하지 않는다는 것 이죠. 이런 경우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에서는 사망으로 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미국의 한 병원에서 조산으로 특별관리가 되고 있는 신생아가 폐렴으로 죽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병원 내 2차 감염 이었지만, 그 감염은 위생조치를 하지 않고 신생아실을 드나드는 의사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그 의사가 평소에도 위생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30명이 넘는 직원들이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 의사에게 주의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끔찍한 결과가 발생 한 것입니다. 미국 의료산업계에서 매넌 10만 건이 넘는 의료사고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줄지 않는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병원에서 의료사고로 사망하는 주된 이유는 병원 내 감염이고,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한가지만 잘 하면 된다는 것을 모든 직원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손을 잘 씻는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손을 잘 씻는 직원이 30%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간호사일 경우 1/9, 의사일 경우에 1/100 만이 문제에 대해서 지적을 한다고 합니다. 권위가 높은 직업일수록 문제에 대한 지적을 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의사의 경우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아무도 지적하지 않아서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특정 직업이나 국가에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이것은 인류 모두가 갖고 있는 문제입니다.
이런 결과가 초래되는 이유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기 때문에 문제가 지속된 것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똑 같은 문제가 고질적으로 반복된다면 그 문제의 핵심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정적 순간의 대화를 안 했거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잘 몰라서 대화를 못했기 때문 이였습니다. 개개인만 보았을 때 조직 내에서 하나같이 유능한 직원들 인데 그들이 내는 결과가 왜 이럴까 라는 의문이 들 경우 그 문제가 주는 근본 원인은 소통의 문제입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기분 좋게 하면서도 솔직하게 문제의 핵심을 파고들어 대화를 하는 스킬을 갖고 있다면 어땠을까요?
민감한 사안 이거나 논란의 여지가 많은 의견을 말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발언의 수위를 조정해 가며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도 합니다. 대화를 잘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듣기 좋은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를 할 때도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듣는 사람은 그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솔직함에 감사를 표하게 됩니다. 그것은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조리 있게 말하되, 자신감과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감이 지나쳐서 오만이나 아집으로 변하지 않게 유의해야 합니다. 대화를 잘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옳다는 것에 대해 자신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 역시 옳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자신의 의견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해서 자신의 의견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하기 보다 대화 중에 좋은 의견이 제시되면 의견을 바꿀 수 있는 포용력과 다른 사람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그들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상대를 설득한다는 것은 나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것' 이 아닙니다. 대화의 목적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고 상대방이 인식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지 말싸움에서 이기려는 것이 아닙니다. 결론을 뒷받침 하는 사실 없이 자신이 내린 주관적인 해석 만으로 대화를 시작 한다면 논쟁의 시작이 됩니다. 민감함 주제를 꺼낼 때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 해 보세요. 그렇게 한다면 그 다음에 말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자신감 있는 태도와 과장 없이 진솔한 내용으로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분명히 설명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진짜 의도를 잘 전달 하고 상대방이 불안해 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는 정보의 교류도 활발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주의 깊게 들어 보세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그 의견이 더 옳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자신의 생각을 과감하게 접을 줄 알아야 합니다.
단정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어투는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확신에 찬 강한 주장에 대해 사람들은 거부감부터 갖게 됩니다. 의견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자신의 주장만을 밀어 붙일 때 반발심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본능입니다. 당신의 견해를 고려하도록 하려면 부드러운 어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한 결론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 본인이 낸 의견을 부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대화하는 목적이 말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것일까요? 보다 좋은 결론을 내기 위한 대화를 시도하신다면 귀를 열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먼저 귀를 기울여 보세요. 그것이 바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할 수 있는 첫걸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