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마당 2013. 12. 21. 16:14

12윌 22일은 동짓날이다. 24절기중의 하나이며, 대설과 소설 사이에 있으며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부터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조상들은 동지가 지나서부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 된다고 보았다.

동짓날 팥죽끓여 먹는풍습은 중국에서 유래 되었다고 전해져오고있다. 중국의 ( 형초세시기에 의하면 ) ""공공씨의 재주없는 아들 동짓날에 죽어서 역질 귀신이 되었는데 그 아들이 생전에 밭을 두려워하여 팥죽을 쑤어 물리친 것이다"" 라는 기록이 있다. 팥은 붉은 색깔을 띠고 있어서 귀신을 내쫓는 것으로 집안의 모든 잡귀를 물리친다고 믿었던 것이다. 동짓날에는 어느 가정에서나 팥죽을 쑤어 먹었는데 팥을 삶아 으깨거나 체에 걸러서 그 물에다 찹쌀로 단자를 새알 만큼씩 만들어서 죽을 쑨다.이 단자를 새알심이라고 한다. 이 때 새알심은 나이수대로 먹는데 조상들은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였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동짓날 꼭 끓여 주셨던 팥죽을 형제들끼리 둘러 앉아 호호 불어가며 새알을 세면서 먹었던 일이 어제일처럼 느껴진다♪♪
요즈음은 세태가 변하여 팥죽을 집에서 쑤지 않고 편하게 반찬가게서 사다가 먹는다.
옛날 동짓날 맛이 안 나서 좀 아쉽다****

2013. 12. 17 화요일
음력 동짓달 보름날
김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