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마당 2015. 5. 22. 20:45


너를 알고 내 이름을 새겼으나
말 한마디 나눈 기억이 없다
긴 세월이 지나 햇살이 맑은 오월의 어느 날
조문 온 친구들 틈에 반갑게 인사한다
종다리 노래따라 보리밭 물결치고
풀내음 아카시아향 스칠때
보리만큼 큰 네게 할 얘기 있었것 같다

2015. 5.16 황홍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