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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김창수 칼럼

한가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우리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이 몇일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백화점이나 재래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준비하러 나온 주부들로 붐빈다
낮에는 따가운 가을햇살 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완연한 가을 날씨이다. 들녁에는 곡식들이 가을햇살에 잘도 영글어 간다.1989년 서울에 올라와서 추석때 귀성차표를 예매한 일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다.당시에는 자가용이 지금처럼 많지 않아서 귀향을 할 때에는 기차나 고속버스를 대부분
이용하였다.기차에는 통로에도 발디딜 틈도 없이 손님들도 꽉차
화장실 가는데 애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만 해도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명절이 되면
전국 어디서라도 고향을 꼭 찿았다
그것이 자식된 도리이고 조상에게
예를 갗추었던 것이다.지금은 일부 사람들은 명절연휴를 이용하여 해외에 나가서 골프도 치면서 즐기고 온다고 한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로 부모님이 좋아하실 음식이나 옷을 사다 드렸다. 필자의 어머니는 명란젖을 좋아하여 처가 꼭 챙겼다 1989년 당시만 해도 추석때 내려가서 저녁에 친구들
만나서 한잔 하는게 더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누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밤새도록 이야기 꽃을
피웠다.장가 안간 친구들에게는 장가 언제 가냐고 농담도 주고
받았다. 추석날에는 햇쌀 햇과일로 정성스럽게 제사를 올린다. 대부분 가정이 다 그러하둣이 우리집도 큰집인 우리집에서 아침 제사를 오후에는
작은집 제사를 지냈다.제사후에는
조상묘소에 성묘를 하였는데 중고시절에는 친구들하고 모여 노느라고 성묘에 빠져서 어른들께 꾸중을 듣기도 하였다.명절이라는것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도 있지만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정담을 나누고 가족 결속력을 다지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인것 같다. 올해는 태풍이 오지 않아서
대풍년이다. 국운 상승 기류이다.
이번 추석도 가족끼리 모여서 맛있는 송편, 음식을 먹어면서 가족끼리 ♥
우애를 다지고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한가위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2013. 9. 15. 일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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