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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김창수 칼럼

어머니^ 부끄럽습니다 !! - 김창수


어머니^ 부끄럽습니다!!

나는 1977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일 년 동안은 기차와 버스로 김천 학교까지 통학을 하였다.

2.3 학년은 이종사촌 누나집에서 조카들을 가르키면서 학교를 다녔다.
메스컴에서는 5월은 가정에 달이라고 하면서 연일 홍보를 하고 있다. 유리지갑이 더 투명하게 보인다.
여자 동창과 일찍 결혼을 한 남자 친구들은 손자를 보아서 지난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선물을 해 주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카톡에 예쁜 손자들 모습도 보인다.
어버이날이 다가오고 있다.

언젠가 글로서 꼭 어머니에게 용서를 받고싶었는데 50중 늙은이가 되서 실행을 하게 되서 부끄러운 마음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당시에는 시골에서 돈을 마련 하려면 시장에 나가서 쌀, 보리.채소 등을 내다 팔아야 했었다. 
그 당시 김천 5일장이 5일, 10일 아랫장터서 섰었다. 
시장 거리에 좌판을 펴 놓고 이고간 농산물을 파는 일이다.장에 가는날 어머니는 일찍 일어나서 서둘렀다. 
그래서 내다팔 곡식을 내가 자전거로 때로는 동생이 아포역까지 자전거로 싣고 가서 어머니가 올때까지 기다렸다. 
아포역에서 어린 촌놈인 필자는 어머니를 외면하고 말았다. 
그때 어머니 나이가 아마 지금의 내 나이 정도였던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무거운 곡식을 젊은놈이 들고 어머니와 함께 가야 했는데 어머니를 멀찌감치 두고서 머가 어머니가 그리 창피했던지??? 
나는 기차 맨 끝칸에 타곤 했었다!!!!
그 부끄러운 행동을 나는 성인이 돼 결혼후에서야 깨달았다. 
나 자신도 어머니가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을 성장 과정에서 별로 해 드리지 못 하였다.
오히려 생전에 가슴에 고통만 안겨 드렸다.
지금 이 시점에서 반백이 다 된 나를 자식이 나를 부끄럽게 여긴다면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
인과응보라고 해야 할는지 ***
촌부라고 부끄럽게 여겼던 어린 학창시절의 생각이 천추의 한으로 남는다. 

어머니 못 난 자식이
이제서야 용서를 구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
그날까지 ~~
부디 ^^
천국에서 +++ 영면 하소서 !!!

2013. 5. 7. 화요일
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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