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친구 창수로 부터 장문의 메시지가 왔다.
요즘은 대학으로 출근도 하고 제법 바쁜 날을 보내고 있을텐데
50이 훌쩍 넘도록 등단의 꿈을 깊이 간직한채 펜을 놓지 않고 지내는 것 같다
친구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며 그의 글을 옮겨본다.
올해에는 꼭 좋은소식 있기를....
"부자유친"
우리 대한민국은 반 만년에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자랑스런 민족입니다.
올해로서 단기 4346년이 됩니다. 이 긴 역사는 농경사회를 바탕으로 하여 면면히 이어져 왔습니다.
이 긴 역사가 1970년대 산업화로 인하여 일대 대 변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는 국민총 생산에서 농업 어업 부분이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공업 분야는 극히 적은 백분율을 보였습니다.
이 때에 전국에 공장이 들어서고( 구미전자공업단지) 농촌에서 농사일 외에 마땅한 일거리가 없었던
여인들이 수요공급 법칙에의하여 자연스럽게 공장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공업고에 진학하는 것이 인기였었는데 필자도 담임 선생님이 국립 이리기계공고를 지원하라고 하셨는데 육군사관학교를 가려고 인문계고를 지원하였습니다.
그 당시 가장 대표적인 산업이 전자 섬유산업 이었습니다.
지금은 박물관에 가야 볼 수 있는 흑백 TV를 소유한 집은 동네에서 꽤 잘 살았던 집으로 기억합니다.
산업화로 인하여 우리 국민이 배고팠던 보리 고개에서 해방되고
삶에 질이 한 단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제가 지면을 빌어서 하고자 하는 말은 요즘 흔히 말하는 신세대 new generation 들을
어떻게 교육 해야지만 부모로서 바람직하고 자식과도 갈등을 빚지 않나 입니다
주제넘게 제 자식도 똑바로 가르치지 못하면서 글을 쓴다는게
어불성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양해를 구하는 바 입니다~~
신세대란 컴푸터 세대라 칭하고 싶습니다.
우리 세대가 큰 괘종시계로 시간을 보았다면 이들은 전자손목 시계를 찬 셈이지요.디지털 세대 입니다.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컴푸터 인터넷에 친숙한 아이들 입니다
제목 *부자유친* 삼강오륜중에 나오는 말입니다.
자식과 아버지는 친해야 한다는 뚯이지요
결론부터 말씀 드린다면 이들은
부모와 썩 친하게 지낼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세대 농경사회서는 모든 일을 부모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었습니다
소몰고 쟁기로 논밭 가는 일, 서리질. 산에서 나무하는 방법
씨앗 파종하는 시기, 이러한 일들은 부모가 자식을 데리고 다니면서 가르쳐 주지 않으면
배울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세상을 살아 가는데 필요한 노하우를 다 가지고 있었지요!!!
그러니 부모를 무서워하고 존경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부모에게 묻는것이 아니라 바로 컴퓨터에 접속 합니다^^
지식은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고 집에서는 예의범절 정도면 부모에게 배웁니다.
분명히 신세대들은 부모보다 통신매체에 더 의지합니다.
아이들 눈에는 부모가 작게 보이는 것 입니다.
아버지한테 살아가는 방법들 (그만)
농사일 같은거 배울일이 없습니다.
"군사부일체"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현인이 오늘날을 예견해서
부 아버지를 맨 끝에다가 붙여 놓은 둣 합니다.
먼 훗날에는 아예 단어에서 빠질줄도 모르는 일 입니다^^
2013. 4. 30 화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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