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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김창수 칼럼

부부의 날 단상


가정의 달인 오늘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이런날이 있는것조차 모르고 지내는 부부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21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계촌법에 의하면 부부는 무촌(0)이다. 그만큼 가깝고도 먼 사이가 될 수도 있다. 

돌아 누우면 남이다.부부란 인간의 성적욕구 해소와 종족보존을 위해 합법적인 결혼제도를 통해서 남녀가 만난 것이다.

그런데 현재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돼 가고 있다.


필자가 결혼할 당시 (1989)만 해도 결혼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졌다.

결혼생활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다.

전통사회에서는 여자가 한 번 시집을 가면 그집 귀신이 돼야 한다고 부모들은 딸에게 가르쳤다

딸이 친정으로 돌아오면 회초리를 들어서 시댁으로 돌려 보냈다.

요즘 신세대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도저히 이해 동의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관이 많이 바뀌었다.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런식이다.

성적욕구 해소는 돈으로 언제든지 할 수가 있다


젊은이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는 사회.

경제적인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지금은 결혼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결혼을 못하는 젊은이가 많다.

안타까운 일이다. 

치솟는 전세값 등이 큰 몫을 차지한다.


몇 년 전부터는 농촌에서는 총각들이 신부감을 찿지 못해서 중국.베트남.필리핀등 해외에서 돈을 주고 사오고 있다. 

소위 다문화 가정이란 것이다. 

대한민국은 단일민족이 아니라 다민족 국가로 전환된지 오래됐다.

아무튼 오늘은 부부의 날인만큼 서로 장미꽃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확인 속삭이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요즈음은 꽃 바구니 중간 중간에 현금을 꽂아서 아내에게 주어야지 좋아서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내 아내는 꽃을 좋아하지 않고 현금을 선호하니 조금 고민이 된다.


부부들이여 오손도손 행복한

결혼생활 유지하기를 소망한다.

가정이 건실해야 국가가 튼튼해진다.


2015.5. 2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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