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 해가 길어져서 요즘은 5시만 조금 넘어면 날이 훤해진다.아파트에 나무가 많아서 한바퀴 도는데 참새들이 짹짹거리며 기분좋게 반긴다.신선한 공기가 폐부를 파고들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온도 22~26도 습도 60%가 사람이 생활하기 가장 좋고 쾌청한 날씨라고 한다. 지금이 봄도 아니고 여름도 아닌 그런 날씨이다.어제는 바람도 적당하게 불어 일을 제쳐두고 연인과 산과 바다로 소풍이라고 떠나고 싶은 욕망이 일었다. 아침에 알람을 5시에 맞추어 놓았는데 거의 알람소리 울리기 이전에 잠에서 깨어난다.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잠자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직장 다닐때 나이들은 간부들이 아침일찍 출근읕 했는데 내가 그 나이가 들어보니 이해를 할 수 있을것 같다. 시골에서는 농부들이 오전 더워지기 전에.. 더보기
문상 너를 알고 내 이름을 새겼으나 말 한마디 나눈 기억이 없다 긴 세월이 지나 햇살이 맑은 오월의 어느 날 조문 온 친구들 틈에 반갑게 인사한다 종다리 노래따라 보리밭 물결치고 풀내음 아카시아향 스칠때 보리만큼 큰 네게 할 얘기 있었것 같다 2015. 5.16 황홍수 더보기
부부의 날 단상 ​가정의 달인 오늘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이런날이 있는것조차 모르고 지내는 부부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21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계촌법에 의하면 부부는 무촌(0)이다. 그만큼 가깝고도 먼 사이가 될 수도 있다. 돌아 누우면 남이다.부부란 인간의 성적욕구 해소와 종족보존을 위해 합법적인 결혼제도를 통해서 남녀가 만난 것이다.그런데 현재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돼 가고 있다. 필자가 결혼할 당시 (1989)만 해도 결혼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졌다.결혼생활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다.전통사회에서는 여자가 한 번 시집을 가면 그집 귀신이 돼야 한다고 부모들은 딸에게 가르쳤다딸이 친정으로 돌아오면 회초리를 들어서 시댁으로 돌려 보냈다.요즘 신세대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도저히 이해.. 더보기